〈테넷〉(TENET)은 시간을 거꾸로 흐르게 하는 ‘엔트로피 역전’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SF 액션 스릴러다.
1.영화 개요
제목 : 테넷 (TENET )
장르 : 액션,SF
감독: 크리스토프 놀란
주연 : 존 데이비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개봉 : 2020년 ,영국,미국
2. 줄거리
◆ 시작 – 미지의 임무
〈테넷〉은 복잡한 구조와 난해한 서사를 특징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한 음모를 막기 위한 한 요원의 여정을 그린다.
주인공(존 데이비드 워싱턴 )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CIA 요원으로, 러시아 오페라 하우스에서 벌어진 테러 진압 작전 중 정체불명의 적과 조우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거꾸로 움직이는 총알’을 목격하고, 기존의 물리 법칙과는 다른 무언가가 존재함을 직감한다. 작전 후 그는 포로로 잡혀 심문을 당하지만, 신비한 조직 ‘테넷(TENET)’의 개입으로 목숨을 구한다.
테넷은 시간의 흐름을 조작하는 기술이 존재하며, 이를 악용하려는 세력이 있다는 사실을 그에게 알린다.
◆ 임무 –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라
테넷의 수장을 만난 주인공은, ‘엔트로피를 역전시켜 시간을 거꾸로 흐르게 하는 기술’이 미래에서 현재로 보내졌으며, 이를 이용해 세계를 파괴하려는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기술의 핵심 단서는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무기상인 *안드레이 사토르(케네스 브래너)*가 쥐고 있다.
사토르는 이 기술을 이용해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주인공은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 )*을 이용해 접근을 시도한다.
캣은 남편의 폭력적인 성격과 통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아들이 인질로 잡혀 있어 함부로 행동하지 못한다.
◆ 시간의 역전 – 엔트로피 전쟁
사토르는 미래에서 보내진 기술을 이용해 현재를 지배하려 하지만, 주인공과 동료 닐(로버트 패틴슨)은 그를 막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계획한다. 이를 위해 주인공은 직접 시간을 거꾸로 흐르게 하는 ‘턴스타일’을 사용하여 과거로 돌아가 단서를 찾고, 미래에서 발생할 재앙을 막으려 한다.
이 과정에서 거꾸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 펼쳐지는 독창적인 액션 장면들이 등장한다. 차량이 역방향으로 움직이고, 총알이 되돌아가는 등 기존의 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시퀀스가 관객을 혼란스럽게 하면서도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 최종 결전 – 미래를 지켜라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시간의 정방향 부대’와 ‘시간 역행 부대’가 동시에 작전을 수행하는 텐트 작전에서 절정에 이른다. 사토르는 미래에서 전달받은 ‘알고리즘’을 통해 세계를 파괴하려 하지만, 주인공과 닐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결국 주인공은 사토르를 무너뜨리고, 닐의 희생 속에서 임무를 완수한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으로, 닐이 과거부터 주인공과 연관이 있었으며, 테넷 조직의 핵심적인 인물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테넷’ 조직의 창립자였다는 것을 깨닫고,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모든 사건을 설계해 왔음을 알게 된다. 결국 그는 자신이 해야 할 더 큰 임무를 깨닫고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3. 특징
● 시간 역행이라는 독창적 개념
〈테넷〉은 기존의 타임 트래블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시간을 다룬다. 보통의 시간 여행 영화가 ‘타임머신’을 이용해 특정 시간대로 순간이동하는 방식이라면, 테넷은 ‘엔트로피를 역전시켜 시간을 거꾸로 흐르게 하는 개념’을 적용한다.
즉, 미래로 가고 싶다면 ‘과거에서 현재까지 역행’ 해야 한다는 점이 신선하면서도 복잡한 논리를 요구한다.
(● 놀란 특유의 현실적인 SF 설정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항상 SF적 요소를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방식으로 풀어낸다. 〈인셉션〉에서는 꿈속의 세계를 계층적으로 구성했고, 〈인터스텔라〉에서는 상대성이론을 기반으로 시간의 흐름을 다르게 표현했다.
〈테넷〉에서는 물리학 개념 중 하나인 ‘엔트로피’를 이용해 시간을 다르게 흐르게 하는 개념을 창조해 냈다.
● 압도적인 액션과 연출
이 영화의 액션 장면은 시간 역행 개념을 적극 활용해, 기존 영화에서 본 적 없는 장면들을 연출한다. 특히 ‘시간 역행 전투 장면’, ‘거꾸로 진행되는 카 체이싱’, ‘폭발 후 다시 조립되는 건물’ 등은 시각적으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 음악과 사운드의 강렬한 효과
루트비히 고란손이 작곡한 음악은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특히 사운드 디자인은 시간 역행의 개념을 강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대사 전달보다 사운드와 시각적 요소가 중요한 영화라는 점도 특징적이다.
4. 총평
◐독창적인 시간 역행 개념과 압도적인 액션, 시각적 경험이 많다.
◐ 현실적인 물리학 개념을 활용한 SF 영화다
◐ 크리스토퍼 놀란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돋보인다.
◐ 과도하게 복잡한 설정으로 인한 이해 난이도가 있다
◐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관객의 집중력이 필요로 한다.
.
◐ ◐ "시간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느껴라!"
◐ 〈테넷〉은 시간의 개념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 익숙한 서사 구조를 깨부수고,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기존과 전혀 다른 영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한 번 빠져들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영화. 마치 퍼즐을 맞추듯 여러 번 보면서 해석해야 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크리스토퍼 놀란의 야심 찬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받을 만하다.
★그대가 시간을 거꾸로 흐르게 할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