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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포스터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1957년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며, 1961년 영화화되었고, 이후 2021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리메이크 되었다.

 

1.  영화 개요

제목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

장르 : 뮤지컬, 로멘스

감독 : 제롬 로빈스 로버트 와이즈

주연 : 내털리 우드, 리처드 베이머, 러스 탬블린, 리타 모레노

개봉 : 1961년, 미국

2. 줄거리

1950년대 뉴욕, 맨해튼의 웨스트사이드.. 이곳은 빈민가로, 재개발을 앞두고 있으며 거리에는 두 개의 라이벌 갱단이 존재한다. 하나는 푸에르토리코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샤크스(Sharks)", 다른 하나는 백인 이탈리아계와 폴란드계 이민자들이 주축이 된 "제트스(Jets)"다. 이 두 갱단은 서로를 적대하며 구역 싸움을 벌이고 있다.

◐ 운명적인 만남

샤크스의 리더 *베르나르도*(데이비드 알바즈)와 그의 연인 *아니타*(아리아나 데보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이민자들로, 미국에서의 꿈을 이루려 한다. 하지만 그들은 인종차별과 불평등한 현실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베르나르도의 여동생 *마리아*(레이첼 지글러)도 가족과 함께 뉴욕에서 새로운 삶을 꿈꾼다.

한편, 제트스의 전 리더 *토니*(안셀 엘고트)는 과거의 폭력적인 삶을 청산하고 새 출발을 꿈꾸며 발을 빼려 하지만, 여전히 친구인 *리프*(마이크 파이스트)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리프는 토니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함께하자고 설득한다.

어느 날 밤, 무도회장에서 두 갱단이 모인 가운데 토니와 마리아가 서로를 처음 보고 한눈에 사랑에 빠진다.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둘은 서로 적대하는 갱단의 일원이지만 운명적으로 이끌린다.

◐ 위험한 사랑과 갈등의 심화

무도회가 끝난 뒤, 토니는 마리아를 잊을 수 없어 그녀의 집 주변을 서성이며 몰래 발코니로 찾아간다. 둘은 사랑을 속삭이며 함께할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마리아의 오빠 베르나르도는 그녀가 토니를 만나는 것을 알게 되고, 크게 화를 낸다.

한편, 리프와 제트스 갱단은 샤크스와의 결투를 계획한다. 토니는 이 싸움을 막으려 하지만, 리프는 오히려 토니의 개입을 거부한다.

◐ 비극적인 결투

결국, 두 갱단은 철거 예정인 거리에서 맞붙게 된다. 토니는 마지막 순간에 싸움을 말리려 하지만, 베르나르도와 리프가 격렬하게 대립하게 된다. 싸움 도중 베르나르도가 리프를 칼로 찔러 죽인다.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토니는 결국 베르나르도를 죽이고 만다.

토니는 곧바로 도망치고, 마리아에게 이 사실을 전한다. 마리아는 오빠를 죽인 토니를 원망하면서도 사랑하는 마음을 거둘 수 없어 그를 용서하고 함께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 비극의 절정

베르나르도의 연인 아니타는 마리아가 오빠를 죽인 토니를 여전히 사랑한다는 사실에 격분한다.

하지만 마리아는 "사랑이 증오보다 크다"라고 믿으며 토니를 선택한다.

한편, 토니와 마리아는 함께 도망치려 하지만, 제트스 갱단은 토니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아니타는 토니와 마리아의 사랑을 방해하기 위해 일부러 거짓 정보를 전한다.

그녀는 마리아가 경찰에 의해 잡혔다고 알리면서, 토니가 절망하도록 만든다.

이에 토니는 마리아가 죽었다고 착각하고 절망한 채 거리로 나선다. 하지만 그 순간 마리아가 살아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이미 제트스의 일원인 치노가 총을 쏘아 토니를 죽인다.

마리아는 토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오열하며, 갱단들의 무의미한 싸움과 증오를 비난한다.

결국, 그녀의 슬픔과 절규 속에서 두 갱단은 싸움을 멈추고, 함께 토니의 시신을 운반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3. 특징

▣ 뮤지컬 영화의 진수

《웨스트사이드는 원작 뮤지컬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재탄생했다. 음악과 춤이 스토리 전개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며, 특히 "America", "Tonight", "Somewhere"같은 명곡들은 감동을 더한다.

▣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

2021년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섬세한 연출이다. 원작 영화보다 더 사실적이고 현대적인 접근 방식을 택했으며, 캐릭터의 심리 묘사가 한층 깊어졌다. 특히 *푸에르토리코 이민자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강조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냈다.

▣ 배우들의 열연

주연을 맡은 *레이첼 지글러(마리아 역)*는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반면, *안셀 엘고트(토니 역)*의 연기는 다소 호불호가 갈렸다. 조연 중에서는 *아리아나 데보스(아니타 역)*가 강렬한 존재감을 보이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메시지

영화는 1950년대 미국 사회의 *인종 차별과 이민자 차별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이민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백인 중심 사회에서의 불평등이 영화 전반에 걸쳐 묘사된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뿐만 아니라, 사회적 갈등을 조명하는 점이 이 작품의 중요한 특징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4. 총평

감각적인 연출과 영상미가 아름답다.

원작의 음악과 안무의 현대적 재해석이 돋보인다.

레이첼 지글러, 아리아나 데보스 등 배우들의 열연이 볼만하다.

인종 차별과 사회적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룬 영화이다.

● 로미오와 줄리엣*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인종 갈등과 사회적 문제를 다루며 *사랑과 증오의 대립*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차별과 폭력이 얼마나 큰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지, 또한 사랑이 모든 걸 초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 《웨스트사이드는 시대를 초월한 명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지면서 한층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원작 뮤지컬의 정수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시각에서 사회적 메시지를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다.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속에서 현실적인 갈등을 담아낸 만큼, 단순한 로맨스 그 이상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도 강한 울림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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