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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2』는 1972년작 『대부』의 후속 편이자 동시에 ,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병렬적으로 다루는 독특한 서사 구조를 가진다.
1.영화 개요
제목 : 대 부 2 (The Godfather Part II)
장르 : 범죄
감독 : 프안시스 코폴라 포드
주연 : 알 파차노, 로버트 듀발, 다이안 키튼, 로버트 드니로
개봉 :1974년, 미국
2. 줄거리
"대부 2"는 코를 레오네 가문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보여주며, 특히 젊은 비토 코를레오네(로버트 드 니로 분)의 성장 과정과 그의 아들 마이클 코를 레오네(알( 파치노 분)의 조직 확장을 대비적으로 그려낸다.
◐ 과거 이야기: 비토 코를 레오네의 성장
영화는 1901년 시칠리아에서 시작된다. 어린 비토 안토니오 안 돌 리니는 마을을 장악한 잔하 치시오의 손에 부모를 잃는다. 이후 미국으로 도망친 그는 엘리스 아일랜드에서 ‘코를레오네’라는 새로운 성을 받게 된다.
1920년대 뉴욕에서 가난한 이민자로 살아가던 비토는 지역 갱단과 충돌하며 점차 조직을 키워 나간다. 그는 동네를 주름잡던 돈 파누치를 처치하고,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점차 *코를레오네 패밀리*를 형성한다. 비토는 단순한 폭력배가 아니라, 이민자 사회의 보호자로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대부’(The Godfather)로 자리 잡는다.
◐ 현재 이야기: 마이클 코를레오네의 몰락
한편, 195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하는 현재 이야기는 마이클 코를레오네가 네바다, 쿠바, 마이애미로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과 함께, 내부 배신과 정치적 음모로 인해 점점 외롭고 냉혹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이클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 사업을 운영하며 쿠바 혁명 전후의 정세에 개입하지만, 피델 카스트로가 정권을 잡으면서 그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한편, 내부에서 배신자가 나오고, 상원의 부패 조사까지 받으며 패밀리는 점점 흔들린다. 그는 배신자를 색출하기 위해 냉정한 결정을 내리며, 결국 친형인 프레도(존 카잘 분)마저 제거하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그는 황량한 호숫가에 홀로 앉아 있는데, 이는 패밀리를 지키려다 결국 모든 것을 잃은 그의 몰락을 상징한다.
3. 특징
▣ 병렬 서사 구조: 비토 vs 마이클
『대부 2』는 전편과 달리 두 개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진행한다.
비토의 이야기는 가족을 만들고 지키는 과정.
마이클의 이야기는 가족을 잃고 파멸하는 과정.
이 두 이야기가 대비되면서 영화의 주제가 더욱 극적으로 부각된다.
▣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의 명연기
로버트 드 니로는 젊은 비토 코를레오네를 연기하며 시칠리아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알 파치노 역시 냉혹하고 고독한 마이클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연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보여준다.
▣ 정치와 범죄의 결합
이 영화는 단순한 마피아 영화를 넘어, 미국의 정치와 범죄 조직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보여준다.
마이클이 상원 청문회에 출석하는 장면은 조직범죄가 국가 권력과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 프레도의 배신과 비극적 결말
프레도는 마이클을 배신했지만, 단순한 욕심 때문이 아니라 오랫동안 자신이 패밀리에서 무시당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클은 그를 용서하지 않고, 결국 그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장면은 마이클이 진정한 대부로서 냉혹한 결정을 내리지만, 그 과정에서 가족마저 잃고 고립되는 모습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3. 총평
『대부 2』는 “영화 역사상 최고의 속편”으로 평가받으며, 오히려 1편보다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비토와 마이클의 대조적인 이야기 구조
◈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등 배우들의 명연기
◈ 가족과 권력, 배신과 몰락이라는 심오한 주제
◈ 정치와 범죄의 결합이라는 현실적인 이야기
◈ 러닝타임이 길고(3시간 22분), 전편보다 분위기가 좀 무겁다.
◈ 『대부 2』는 범죄 영화를 넘어, 인간의 욕망과 권력의 본질을 탐구하는 걸작이다.
마이클 코를레오네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결국 사랑하는 가족과 인간적인 감정을 잃어버린다.
이 영화는 권력의 무게와 그 대가를 섬뜩할 정도로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대부 2』는 단순한 속편이 아니라, 독립적인 걸작으로 남아 있는 영화이다. 별점: 10/10
깊이 있는 스토리와 명연기를 즐기는 관객, 전편을 재미있게 본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