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화 개요
- 제목: 아쿠아맨 (Aquaman)
- 감독: 제임스 완 (James Wan)
- 주연: 제이슨 모모아 (아서 카레 / 아쿠아맨), 엠버 허드 (메라), 패트릭 윌슨 (옴)
- 장르: 히어로, 액션, 판타지, SF
- 개봉: 2018년 (미국)
2. 줄거리
영화는 등대지기 "톰 카레"와 바다 왕국 "아틀란티스" 출신의 "아틀란 나 여왕"의 러브스토리로 시작한다.
그들의 아들 "아서 카레"는 인간과 아틀란티스인의 혼혈로 태어난다.
그러나 아틀란 나 여왕은 아틀란티스로 돌아가야 했고, 결국 아서는 아버지 함께 인간 세상에서 성장한다.
어린 시절부터 바닷속 생물들과 교감하는 능력을 보이며 남다른 힘을 지닌 존재로 성장했지만
자신이 바다 왕국의 왕위 계승자라는 사실을 외면하고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가려고 한다.
한편, 아틀란티스의 현 왕이자 아서의 이복동생인 "옴"은 해양 제국을 통합하고 지상 세계에 전쟁을 선포하려 한다.
그는 "블랙 만타"라는 해적을 이용해 지상의 군함이 아틀란티스를 공격한 것처럼 꾸며 다른 해저 왕국을 선동한다.
이때 아틀란티스의 공주이자 네레우스 왕의 딸인 "메라"는 지상으로 올라와 아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녀는 아서가 진정한 왕이 되어야 한다고 설득하며, 이를 위해 전설적인 "트라이던트"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트라이던트는 바다의 왕 "아틀란"이 사용했던 강력한 무기로, 그것을 얻는 자만이 진정한 왕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아서와 메라는 트라이던트를 찾기 위해 사하라 사막과 시칠리아 등 여러 지역을 탐험한다.
이 과정에서 옴의 음모로 인해 블랙 만타가 그들을 공격하지만, 아서는 그를 물리친다. 결국 아서와 메라는 심해 깊숙한 "숨겨진 바다"에서 아틀란의 트라이던트를 발견하지만, 이를 지키는 괴물 "카라덴"이 등장한다.
아서는 바다 생물과 소통하는 능력을 이용해 카라덴을 설득하고, 마침내 전설의 트라이던트를 손에 넣는다.
트라이던트를 손에 넣은 아서는 바다 생명체들을 이끌고 옴의 군대와 맞선다.
거대한 해양 생물들과 함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마침내 아서는 옴을 쓰러뜨린다.
하지만 그는 동생을 죽이지 않고, 아틀란티스의 왕위를 계승하며 모두를 위해 통합과 평화를 선언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며, 진정한 "아쿠아맨"으로 거듭난다.
3. 특징
제임스 완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깊은 해저 세계를 환상적으로 표현했다.
아틀란티스와 여러 해저 왕국들은 다양한 색감과 비주얼 효과로 표현되었으며, 특히 수중 전투 장면은 혁신적인 CG 기술을 활용했다. 해양 생물들과 해저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크리처 디자인도 뛰어나며 '카라덴' 같은 거대 괴수는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영화는 육지,바다,공중을 넘나드는 액션을 선보이며, 수중 전투에서도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했다.
블랙 만타와의 전투,사막과 시칠리아에서의 추격전, 최종 해저 전쟁 등 다채로운 장면이 눈길을 끈다.
제이슨 모모아 특유의 강렬한 액션 연기와 코믹한 매력이 조화를 이루었다.
아서가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신화적 이야기 구조를 따르고 있으며, 특히 '왕의 검'을 찾는 서사는 아서왕 전설을 연상시킨다. 해양 신화와 SF적인 설정이 결합되면서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DCEU(DC 확장 유니버스)의 일부로 '저스티스 리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다른 DC 영화들과의 직접적인 연관성보다는 독립적인 이야기로 진행되며, 기존DC영화들의 어두운 분위기보다 밝고 유쾌한 톤을 유지했다.
4. 총평
독창적이고 화려한 해저 비유얼과 뛰어난 CG이며 , 신화적 요소를 가미한 흥미로운 서사 구조이다.
제이슨 모모아의 강렬한 연기와 캐릭터가 매력적이며, 액션과 유머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DCEU 영화 중 밝고 경쾌한 분위기이나, 대사의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이 좀 아쉽다.
'아쿠아맨'은 DC 영화 중 가장 화려한 비주얼과 신화적 이야기를 결합한 작품으로, 히어로 장르의 정석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비록 스토리가 다소 뻔할 수 있지만 스펙터클한 해양 세계와 다채로운 액션이 이를 충분히 보완해 준다.
DCEU 영화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대중적이고 가벼운 분위기를 유지하며, 독립적인 영화로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