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민의 잔재와 인간의 오만, 그리고 상실에 대한 비극적 풍경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 1. 영화 개요제목 : 백인의 것 (White Material)장르 : 드라마감독 : 클레어 드니주연 : 이자벨 위페르, 크리스토퍼 램버트개봉 : 2009년, 프랑스2. 줄거리아침의 열기가 벌써 들판 위에 번지고, 붉은 흙먼지가 공기 속에 부유한다. 벌레의 울음이 이어지고, 멀리서 들려오는 총성의 잔향이 낮게 퍼진다. 열대의 공기 속에서 한 여자가 묵묵히 걷는다. 금발의 머리가 햇빛에 타고, 흰 셔츠가 땀에 젖어 몸에 달라붙는다. *마리아 바리*. 이 땅에서 커피 농장을 운영하는 백인 여성. 프랑스 식민의 흔적 속에 남은 몇 안 되는 백인 정착민 중 한 사람이다. 그녀는 농장 ‘블루베리 커피 플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영화
2025. 10. 14.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