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영화 개요제목 : 좋아해줘장르 : 멜로 로맨스감독 : 박 현 진주연 :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개봉 : 2016년, 대한민국 2. 줄거리서울 한복판, 눈발이 부드럽게 흩날리는 오후. 도심의 건물 사이사이로 반짝이는 불빛들이 겨울 공기 속에 부드럽게 번진다. 사람들은 목도리를 단단히 두른 채 휴대폰을 쥐고 걷는다. 그 속에서 여섯 명의 인물이 각자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들은 아직 서로를 모른다. 하지만 SNS의 ‘좋아요’ 버튼이, 그들을 아주 서서히 하나의 이야기로 엮고 있다. 노진우. 창밖으로 도심을 내려다보는 그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 있다. 인기 있는 드라마 작가, 하지만 요즘은 막혀버린 글줄 앞에서 한숨만 길게 내쉰다.그는 사람들의 반응과 댓글을 읽으며 웃다가도..

사랑을 포기한 여자와 이혼의 상처를 안은 남자가 소개팅을 통해 진짜 감정을 발견하는 따뜻하고 유쾌한 로맨스 1. 영화 개요제목 : 런던 시계탑 밑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장르 : 코미디감독 : 벤 팔머주연 : 사이먼 페그, 레이크 벨개봉 : 2015년, 영국, 프랑스 2. 줄거리런던 워털루 역, 사람들로 북적이는 기차 플랫폼.어딘가 지쳐 보이는 서른넷의 여성이 있다. 이름은 *낸시*(레이크 벨). 독신, 현실주의자, 연애는 오래전에 접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사실 마음 한구석엔 여전히 사랑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다. 낸시는 가족 모임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기 위해 워털루 역에 있다. 그녀의 옆자리에는 너무나 수다스러운 낯선 여성이 앉아 있다. 그 여자는 연애 자기 계발서를 들고 낸시에게 강제로 조언을 ..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과 교구의 조직적인 은폐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충격적인 실화 기반 드라마. 1. 영화 개요 제목 : 스포트라이트 (Spotlight)장르 : 드라마감독 : 토마스 맥카시주연 :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키튼, 리브 슈라이버개봉 : 2015년, 미국2. 줄거리보스턴의 조용한 골목에서 한 소년이 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그 옆에는 가톨릭 사제가 동행하고 있고, 경찰은 그 사제를 그냥 돌려보낸다. 한 형사가 의아한 듯 바라보지만, 상급자는 조용히 묻어두라고 한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조용히 넘어간다. (이 장면이 영화의 핵심이다.) 시점은 2001년. 보스턴 글로브의 새로운 편집장 마티 배런(리브 슈라이버)이 부임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플로..

신참 변호사가 살인 사건의 피고를 무죄로 만들기 위해 유령을 증인으로 법정에 세우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 1. 영화 개요제목 : 멋진 악몽 (素敵な悪夢, 일본 개봉명: ステキな金縛り )장르 : 코 미 디감독 : 미타니 코키주연 : 후카츠 에리, 니시다 토시유키개봉 : 2011년, 일본2. 줄거리도쿄의 법정. 한참 동안 변호사들 사이에서 존재감도 없이 밀려다니던 젊은 여성 변호사, 에미 호소카와(후카츠 에리).그녀는 실수 투성이지만 정직하고 따뜻한 인물이다.변호사라는 직업에 걸맞은 냉철함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려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그녀는 상사에게 항상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승소도 거의 없다.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큰 사건이 맡겨진다.도쿄 근교에서 한 여성이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과거의 누명과 상처를 안고 고향에 돌아온 여인이 패션이라는 무기를 통해 위선적인 마을 사람들에게 복수를 완성하는 블랙 코미디 1. 영화 개요제목 : 드레스메이커 (The Dressmaker)장르 : 드라마감독 : 조셀린 무어하우스주연 : 케이트 윈슬렛, 주디 데이비스, 리암 헴스워스개봉 : 2015년, 오스트레일리아 2. 줄거리 깊은 밤, 검은 드레스를 입고 여행가방 하나만 들고 돌아온 한 여인. 틸리 던너지.. 긴 세월 동안 떠나 있던 그녀가, 마을의 외곽에 외롭게 자리한 낡은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곳에는 그녀의 어머니 몰리가 살고 있었고,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미친 할멈’이라 부릅니다. 틸리는 이 외딴 시골마을 둔가타로 돌아온 이유가 있습니다. 어릴 적 자신이 이 마을에서 “아이 하나를 죽였다”는..

아르메니아 시인 사야트노바의 삶과 시 세계를 시적 이미지와 상징으로 형상화한, 한 편의 움직이는 미술관 같은 실험적 예술영화. 1. 영화 개요 제목 : 석류의 빛깔 (The Color of Pomegranates)장르 : 실험 영화, 예술 영화감독 : 세르게이 파라자노프주연 : 소피코 치아우레리, 멜콘 알렉산얀, 비렌 갤스티안개봉 1969년 , 소련(러시아)2. 줄거리 조명이 어두운 방 안, 고요한 낯빛을 가진 소년이 석류를 손에 든다. 석류가 터지고 진홍의 즙이 흘러나온다. 이는 단순한 과일이 아니라 곧 그의 영혼이자 시, 그리고 아르메니아 민족의 운명임을 암시한다. 카메라는 천천히, 멈추지 않고 전통 악기와 의식 속의 상징들을 번갈아 비춘다. 이 영화는 줄거리로 움직이지 않는다. 대신 시인의 내면..